한복사전

최의

최의는 남자 상복의 상의이다. 최의에는 적(適), 최(衰), 부판(負版)의 삼물(三物)을 붙여 상을 당한 사람이 지닌 애도와 슬픔을 표현하였다. 적은 양쪽 어깨에 붙여 어깨를 짓누르는 슬픔을 표현하였고, 최는 가슴에 붙여 끝없는 슬픔을 억누르는 쇠붙이[衰]를 심장 부위에 두어 애도하는 마음을 상징하였으며, 부판은 등에 붙여 짊어진 슬픔을 표현하였다. 이러한 삼물은 참최와 자최복에만 다는 것으로 대공 이하로는 붙이지 않았다. 또한 최의의 옷 가장자리를 꿰매지 않고 풀어헤치면 참최복, 한번 접어 바느질하면 자최복, 그 외로는 대공복 이하로 하여 슬픔의 정도를 표현하였다.
 
참고문헌
조우현(1989). 「조선시대 상복에 관한 연구」.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강수아(2017). 「근대 남자 상복 유물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조우현⋅김혜경⋅동준희⋅박민재(2016). 「『사례편람(四禮便覽)』에 기초한 남자 상복(喪服)의 고증제작에 관한 연구」. 『복식』 66(8), 한국복식학회.
이주영(2015). 『생활예절과 옷차림』. 세종출판사. 

[이경미 한경대학교]

최의 앞면, 현대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집필자 : 이경미(李京美), 한경대학교]
[키워드 : 최의, 衰衣, Choe-ui, Mourner’s jacket]
[제공 :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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