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사전

초혜

초혜는 풀[草]로 만든 신이다. ‘초리(草履)’라고도 한다. 풀 중에서 이삭줄기인 ‘짚’으로 엮은 것은 짚신이고, 대마(大麻: 삼)나 저마(苧麻: 모시) 줄기를 주재료로 해서 짚신보다 곱고 촘촘하게 엮은 것은 미투리[麻鞋]이다. 이 외에 왕골신, 한지를 꼬아 만든 지총미투리도 있고 짚신 형태처럼 만든 가죽 초혜도 있다. 조선시대 유물 중에는 싸릿가지로 추정되는 나무 재질과 닥 속껍질로만 삼은 제주고씨(17C 추정)묘 출토 미투리와, 삼줄기와 아내의 머리카락을 엮어 만든 이응태(1556~1586년)묘 출토 미투리가 특이하다.
 
 
참고문헌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2004), 『靴 · 鞋 · 履』.
안동대학교박물관(2000), 『안동 정상동 일선문씨와 이응태묘 발굴조사 보고서』.

 

짚신, 20세기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집필자 : 최연우(崔然宇), 단국대학교]
[키워드 : 초혜, 草鞋, straw 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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