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의는 사대부가 일상복으로 입었던 겉옷이다. 예로부터 신선이 입는 옷이라 하여 도사나 학자가 입는 옷으로 인식되어 사대부가 심의 대신 입었다. 학창의의 색상은 다양하며 깃, 소매부리, 섶 가장자리, 밑단 등에 검은색 선이 둘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옷깃이 곧으면서 앞중심에서 마주 닿는 대금형 곧은 깃 학창의와 옷깃이 꺾어진 대금형 방령 학창의, 그리고 옷깃이 곧으면서 겹쳐지는 교임형 곧은 깃 학창의가 있었다. 18세기의 학창의는 대금형 옷깃에 양옆에 트임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19세기 이후의 학창의는 교임형 옷깃에 짧은 옆트임과 긴 뒤트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문헌
김다은⋅조우현(2019), 「17-18세기 학창의에 대한 연구 -장만(張晩, 1566~1629) 유복본초상화를 중심으로-」, 『服飾』 69(7), 한국복식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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