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사전

치포관

치포관은 검은색 베[布]로 만든 관(冠)이다. 치관(緇冠) 혹은 치촬(緇撮)이라고도 한다. 『가례집람(家禮輯覽)』, 『사례편람(四禮便覽)』, 『사례집요(四禮輯要)』 등에 제시된 형태를 보면 그 모양이 서로 동일하지는 않으나. 무(武) 위에 너비 5촌 정도의 양(梁)을 앞뒤로 연결하여 만든 상투관 보다는 조금 큰 소형의 관으로서 양에는 길이로 다섯 개의 주르믈 잡았다. 착용할 때에는 무의 양 옆에 있는 구멍에 비녀[笄]를 꽂아 관을 상투에 고정 시킨다.
18세기 중반 이후 상투만을 감싸던 작은 형태에서 머리전체를 덮는 독립된 관모형태로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독립된 관모의 형태는 현대로 이어져 치포관의 형태로 정착된다.
 
박길수(2010), 「緇布冠 硏究」, 단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강순제 외(2015), 『한국복식사전』, 민속원.

 

[제공 : 김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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