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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장 정관채자세히보기조회수 : 2329
염색장이란 천연염료로 옷감에 물들이는 장인을 말한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염색을 담당하는 전문적인 장인을 두고 있을 정도로 염색은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분야였다. 상고시대 우리나라 염직의 기록으로는 [후한서] 권85 [동이열전]에 화려한 무늬 비단과 자수 놓은 의복을 만들고 금은으로 장식한다는 뜻으로 색깔실을 사용한다는 기록이 있어 염색 기술이 상고시대부터 벌써 들어와 있음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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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와장 한형준자세히보기조회수 : 1221
제와장이란 기와를 전문으로 만드는 장인을 말한다. 기와는 건축물의 지붕에 빗물이나 습기가 새어 들지 못하게 씌워 지붕 밑에 있는 목재의 부식을 방지함과 동시에 건물의 경관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다. 기와는 암키와와 수키와가 있으며, 부속장식 기와로는 암막새와 수막새, 귀면기와, 치미, 용두(龍頭), 망와(望瓦) 등이 다양하게 발달하였다. 목조 건물에 기와를 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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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장 최은순자세히보기조회수 : 1380
손에서 손으로 전달되는 방식의 매듭은 매 가닥을 엮고 맺는 섬세함을 보여주는 예술로서, 기계화로 인한 규격화, 대량화와는 극히 상반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매듭은 실을 염색하고 풀고 짜고, 엮으며 장인의 솜씨로 결실을 맺는 예술이며 끈목을 사용하여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매고 죄는 수법, 또는 그렇게 하여 만들어진 형태를 말한다. 매듭이나 끈목의 기원은 여러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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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각장 박찬수자세히보기조회수 : 1243
목조각장은 목재를 소재로 각종 기물을 조각하는 장인을 말한다. 나무는 재료적 특징으로 조각대상으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특히 오동나무, 소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는 결이 아름답고 견실하여 많이 사용되어 왔다. 조각물로 나무가 활용된 것은 선사시대부터일 것이나 결정적인 약점인 보존의 취약성 때문에 현재까지 남아있는 예가 드물 수밖에 없다. 다만 ‘농경문청동기’, ‘다뉴세문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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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반장 이인세자세히보기조회수 : 1235
소반장(小盤匠)이란 밥, 반찬 그 밖의 음식들을 벌여 놓고 먹는 상을 만드는 일에 종사하는 장인(匠人)을 말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로 지정된 소반은 식반(食盤), 반상(飯床)으로도 불리어진다. 소반은 고대로부터 평좌식(平坐式) 생활을 하여 왔던 우리나라의 습속에 맞게 발전되어 왔다. 소반의 형태는 고구려 고분벽화 중 안악 제3호분과 각저총, 무용총 등 인물풍속 장면에서 음식을 담은 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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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일 장순자자세히보기조회수 : 1453
갓을 제작하는 공정은 크게 3가지 기능으로 구분한다. 갓대우 부분을 말총으로 엮는 총모자장, 대올을 실낱처럼 떠서 차양부분을 얽어내는 양태장, 총모자와 양태를 조립하면서 명주를 입히고 옻칠해 완제품을 만들어 내는 입자장이 그것으로, 서로 분업을 거쳐서 비로소 갓이 만들어진다. 이 중 양태란 갓에 둥근 차양을 이루어 태양을 가리는 부분을 말한다. 보통 갓은 총모자를 말총으로 하고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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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각장 전기만자세히보기조회수 : 1232
목조각은 목재를 깎고 다듬어 유용하게 쓰려는 데서 비롯된 오랜 전통을 가진 기술로써,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민간의 크고 작은 세간뿐 아니라 [경국대전] 경공장조에도 조각장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궁중과 관청 등 국가적 차원에서 목조각의 기능이 요긴하게 쓰였음을 뒷받침해 준다. 우리 주변에서 나무로 만들어진 예술품은 크게 조각품과 공예품으로 구별된다. 조각이란 형체를 만들고, 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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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장 정윤석자세히보기조회수 : 1284
옹기는 질그릇(진흙만으로 반죽해 구운 후 잿물을 입히지 않아 윤이 나지 않는 그릇)과 오지그릇(질그릇에 잿물을 입혀 구워 윤이 나고 단단한 그릇)을 총칭하는 말이었으나 근대 이후 질그릇의 사용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오지그릇을 지칭하는 말로 바뀌게 되었다. 한자로는 ‘甕’ 또는 ‘瓮’이라고 쓰고 영문으로는 ‘Onggi’로 표기한다. ‘옹(瓮)’이라는 단어가 문헌에 처음으로 보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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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장 이재순자세히보기조회수 : 1198
석장(石匠)이란 석조물을 제작하는 장인으로, 주로 사찰이나 궁궐 등에 남아있는 불상, 석탑, 석교 등이 이들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삼국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다채로운 석조문화재가 전해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석조물 제작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석공예의 재료는 물론 석재로,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화강암이 있으며 이 밖에도 납석과 청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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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장 홍창원자세히보기조회수 : 2026
단청(丹靑)은 청·적·황·백·흑 등 다섯 가지 색을 기본으로 하여 궁궐, 사찰, 사원에 여러 가지 무늬와 그림을 그려 장엄하게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단청은 삼국시대 고분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고 불교의 수용과 함께 크게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단청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널리 유행하였으나 오늘날까지 단청문화의 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