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소식

(사)한국문화상품디자인협회 제19회 정기회원전 《결, 손, 쓰임》 (7. 8.~7. 13.)
등록일 2026-07-08 조회수167

 




(사)한국문화상품디자인협회 제19회 정기회원전 《결, 손, 쓰임》

 

 

  - 전시 기간: 2026년 7월 8일(수) – 8월 13일(월)

  - 전시 장소: KCDF갤러리 2, 3전시(지상2층)

  - 관람 안내: 무료 관람

 

 

전시 소개

 

 

‘결’은 재료가 품고 있는 시간의 흔적입니다. 나무의 나이테, 비단의 경사와 위사, 유약이 흘러내린 자국처럼 모든 재료는 저마다의 결을 지니고 있으며, 장인의 손은 그 결을 따라 형태를 빚어냅니다. ‘손’은 수백 번의 반복 속에서 재료의 언어를 익힌 감각이며, 도구보다 더 섬세하게 재료를 조율해 온 관계의 시간입니다. ‘쓰임’은 공예가 순수예술과 구별되는 지점이자,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드는 방식입니다. 공예품은 손에 쥐고, 몸에 걸치고, 서랍을 여닫는 반복 속에서 비로소 완성됩니다.

 

이번 전시는 이 세 단어의 흐름을 따라 구성됩니다. 재료의 결에서 시작해 손의 과정을 거쳐 쓰임의 자리에 놓이는 흐름을 통해, 한국 전통 공예의 조형 언어가 오늘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 숨 쉬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인공지능과 자동화가 제조의 기준을 바꾸는 시대에 ‘손이 만든다’는 것의 의미는 단순한 감성적 복고가 아니라, 물질문화 자체에 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사)한국문화상품디자인협회는 전통 공예와 현대 공예 작가가 함께 소속된 단체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매듭·염색·옻칠·도자·침선·소목·한지 등 전통 공예 전 장르의 작업과 이를 일상의 언어로 재해석한 현대 공예 작업이 하나의 맥락 안에서 만납니다. 전통과 현대는 대비되는 개념으로 놓이지 않습니다. 재료를 다루는 손의 감각과, 그 감각이 물건에 새기는 시간이라는 공통의 언어 위에서 두 흐름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전시는 《결 → 손 → 쓰임》의 세 개 섹션으로 구성됩니다. [결] 섹션은 소목·도자·금속·한지 등 재료 고유의 물성과 시간의 흔적을 소재별로 구성하여 시각적, 촉각적으로 전달합니다. [손] 섹션은 침선·자수·매듭·염색 등 수작업의 반복적 과정과 그 시간성을 담은 작품들로 이루어집니다. [쓰임] 섹션은 착용하고 휴대할 수 있는 현대 공예 소품을 중심으로, 관람객이 작품과 가까운 거리에서 쓰임의 감각을 보다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눈으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료의 결을 상상하고 손의 시간을 헤아리며, 이 물건이 놓일 자신의 일상을 함께 떠올려보도록 제안합니다.

 

 

 

문의 및 자세한 정보

 

KCDF갤러리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11길 8

(02)732-9382

 

지하철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

1호선 종각역 (3-1번 출구)

 

주차

종로구 공영주차장 이용

(갤러리내 별도 주차 공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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