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소식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기획특별전 <1.5m의 우주> (5. 13.~9. 6.)
등록일 2026-05-15 조회수129



옥의 담은 공간(집우宇)과 시간(집주宙)이 만나 세워진 우리 삶의 기준선입니다.

안팎을 나누기 위해 쌓았음에도 인간의 눈높이인 1.5미터를 넘지 않습니다.

그냥은 보이지 않으나 까치발만 들면 너머를 볼 수 있는 이 낮은 경계는,

타인에 대한 절제와 배려가 공존하는 가장 인간적인 척도였습니다.

담안의 시선은 차경(借景)을 통해 대우주로 확장되고,

밖에서 마주한 담은 그 집만의 서사가 응축된 소우주의 얼굴이 됩니다.

사학자이자 사진 작가인 차장섭은 전국 400여 곳의 고택을 누비며 옛집의 안팎을 부지런히 기록해 왔습니다.

집집마다 사는 사람이 다르듯, 그의 시선에 담긴 고택의 얼굴도 각양각색입니다.

그 중 한옥의 ‘담’을 함께 마주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 담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마음의 장벽 대신 세상을 향한 환대와 소통의 담을 다시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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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역사한옥박물관 기획전시 <1.5m의 우주>

2026. 5. 13.(수) ~ 2026. 9. 6.(일)

은평역사한옥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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