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뛰기링크

전통문화포털

전통문화포털

메뉴 열기, 닫기
전통문화포털
검색 열기,닫기

문화공감

  • Print

본문시작

국보와 보물

한반도를 눕혀 그린 군사지도로 전체적인 지도의 크기는 <동국대전도(東國大全圖)> 에 가까울 만큼 큰 편이다. 이와 같이 조선시대에는 동쪽을 지도의 위쪽에 배치한 지도도 일부 만들었다. 이는 북쪽을 지도의 위쪽으로 배치하는 현대의 지도와 다르며 상대적으로 시점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예이다. 남쪽에는 일본의 모습이 간략하게 그려져 있고 지도의 여백에는 국경지역에 관련된 중요한 사항을 붉은 글씨로 적어 놓았다. 전체적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동국대전도(東國大全圖)>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산지는 산줄기를 강조하여 이어진 모양으로 표현되었으며, 백두대간의 모습이 뚜렷하다. 또한 압록강, 두만강 이북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도 비슷하다. 특히 의주에서 산해관에 이르는 도로를 표시하였으며, 몽고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운 울타리가 그려져 있다. 울타리의 문이 자세하게 그려져 있는데 이는 국경지역에 대한 군사적 관심을 표현한 것이다. 조선 부분에서는 군사 기지인 진보(鎭堡)와 성곽이 잘 그려져 있다. 붉은 선으로 교통망을 그렸고, 해안에는 방어 시설과 관련된 초(哨: 백 명을 단위로 하는 군대의 편제)와 당(塘)이 표시되어 있다. 봉수는 횃불모양으로, 요충지는 깃발모양으로 표현하였다. 당시 섬이었던 안면도는 여전히 곶으로 그려지는 등 이전 시기 지도에서 보이는 불완전함도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