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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숙박체험

선비촌은 영주 지역에 현존하는 전통가옥을 그대로 복원하여 숙박과 전통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 2004년 개장한 민속촌이다. 18,000평의 부지에 종갓집을 비롯한 양반가의 주택, 소박한 초가집 등 12채의 가옥을 비롯하여, 강학당·물레방앗간·대장간·정자 등 40여 채의 건물이 조선시대의 자연부락을 그대로 재현해내고 있다. 선비촌의 큰 매력은 바로 제대로 복원한 전통가옥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다는 것이다. 관람객의 관람시간이 끝나는 오후 5시, 혹은 6시부터 다음날 개장 이전까지 원하는 가옥에서 숙박할 수 있다. 의걸이장이니 편지꽂이, 짙은 고동색의 3층장 등이 들어서 있는 방에 들어앉아 있으면 TV 소리 대신 귀뚜라미 소리가 적막함을 채워준다. 밖으로 나가 가로등도 없는 낮은 흙담 사이를 걸을 때면, 진짜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묵을 수 있는 12채의 주택은 각각 수신제가·입신양명·거무구안·우도불우빈이라는 주제로 분류되어 있다. 수신제가의 공간인 김상진가옥·해우당·강학당에서는 자기 수양을 위해 노력했던 영주 선비의 모습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전통의 교육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해우당 고택은 넓은 대청 공간이 돋보인다. 툇마루로 통하는 문을 열면 소백산의 국망봉과 연봉들이 풍경화처럼 한눈에 들어온다. 두암고택·인동장씨 종가 두 가옥으로 이뤄진 입신양명의 공간에서는 중앙관직에 진출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였던 영주선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말 그대로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다. 두암고택에서는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이 마치 정원처럼 보인다. 김문기 가옥·만죽재·정사로 이뤄진 거무구안의 공간은 명상과 풍류를 즐기면서도 자신의 안위를 우선시 하지 않고 현실의 잘잘못을 비판한 영주 선비의 굳은 기개를 엿볼 수 있다. 그 중 김문기 가옥은 부엌·안방·건너방·작은사랑방·대청이 ㅡ자를 이루는 안채와 별도로 지어진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는 중류층 가옥으로 청렴하고 강직한 선비정신을 느낄 수 있다. 우도불우빈이란 가난함 속에서도 바른 삶을 중히 여긴다는 뜻이다. 두암고택 가람집, 김뢰진 가옥 등 소박한 까치구멍집·초가집으로 이뤄져 있다. 저잣거리로 나아가면 과거의 주막을 재현해놓아 토속 음식을 사먹을 수 있다. 전통명절에는 체험행사를 여는데, 윷놀이·송편빚기·전통혼례시연·떡메치기 등 세시풍속과 풍물한마당·전통춤공연·전통무술·난타공연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투호놀이·제기차기·널뛰기·그네타기 등 전통민속놀이와 짚공예·한지공예·천연염색 등 체험학습도 있다. 별빛이 쏟아지는 밤에는 대금·가야금·민요 등 국악공연과 영주다례원의 헌다례 의식도 펼쳐진다. 중앙고속도로 풍기IC에서 931번 지방도로를 타고 부석사 방향으로 9㎞쯤 달리면 영주 선비촌이다. 931번 지방도로는 은은한 사과 향기와 쌉쌀한 인삼 향기, 그리고 노란 은행나무 가로수가 인상적인 드라이브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