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공간

감각과 우연과 경험이 주도하는 이런 구성은 나름대로 독특한 조형성을 만들어낸다. 흰 회벽 위에 몇 개의 선형 부재만으로 짜여지는 꽉 짜인 엄격함 속에서도 어딘가 모르게 느슨한 틈과 여유가 느껴진다. 추상적 차가움 속에서도 따듯한 엉성함이 느껴지는 비밀이다. 차갑고 냉정하고 이성적으로만 보이는 한옥 입면에도 계산적 정확성을 거부하는 한국 특유의 ‘대강대강’의 조형의식이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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