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공간

공포에는 용두가 장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구례 천은사 극락보전의 경우에는 앞쪽 귀 공포에는 용두 뒤쪽 귀 공포에는 용미를 조각해 놓았다. 이것은 법당을 반야용선의 선실로 상징화하기 위한 묘책이다. 이처럼 용의 전체 모습을 공포에 장식해 놓은 것은 천은사가 유일하다. 또 이례적인 공포 장식이 있다. 부안 개암사 대웅전의 귀공포에 관례와 다르게 용과 호랑이가 공포에 조각되어 있다. 용과 호랑이를 나란히 배치한 것은 용호에 대한 전통 관념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관련이미지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빠른 이동 메뉴
  • 주소 : (03060) 서울시 종로구 종로구 율곡로 33 안국빌딩 7층
Copyright © KCDF.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