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공간

사찰의 산문은 이런 표준형 이외에 다양성도 동시에 갖는다. 형식적 격식을 타파하고 자유롭게 만든 문들이 많이 있다. 종류도 굳이 일주문·천왕문·해탈문을 구별하지 않았다 아무 곳이나 문으로 이용하기에 알맞다 싶으면 문을 냈다. 이런 다양성은 불교적 배경의 관점에서 이해될 수 있다. 수많은 연기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상징적 결과라는 의미이다. 혹은 아무리 작은 존재라도 모두 완결된 불성을 갖는 것으로 본 불교의 가르침도 중요한 배경이었다. 인간의 모든 형식은 미음의 탐욕이 짓는 헛것이 라는 가르침이다. 아무 곳이나 몸만 지나갈 수 있으면 모든 것이 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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