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공간

수원화성에는 벽돌을 독립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석조 또는 목조와 혼합해 사용했다. 동북각루에 해당하는 방화수류정은 여러 재료들을 혼합 사용한 기법을 잘 보여준다. 복잡한 평면을 가진 이 정자는 석조와 벽돌조가 혼합된 기단 위에 목조 구조물을 올렸다. 기단은 석재를 다듬어 기둥과 보 모양으로 결구하고, 그 사이의 작은 벽들을 벽돌로 가지런히 채웠다. 물론 석재도 벽돌들도 모두 힘을 받는 구조재다. 이를 ‘벽체석연’ 이라 하여, 수원화성 시설물의 곳곳에 사용했다. 현존하는 낙남헌의 기단도 이 기법을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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