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공간

수원화성을 짓는데 1794년 1월에 착공하여 1796년 9월에 완공하기까지 2년 8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당시에는 신도시 하나를 건설하는 것과 같은 일이었다. 현대화된 기계도 없이 사람의 힘으로 집을 짓던 시절에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기간에 완성되었다. 정조가 내려와 천도하려 했으니 행궁의 규모와 화성 안에 들어선 관청의 규모가 컸음에도 짧은 기간에 완공했다. 한옥은 미리 치목하고 바심질을 한다. 목재를 톱으로 자르거나 대패로 깎아내고 끌로 구멍을 파는 등 조립할 수 있게 하는 전반적인 작업공정을 치목이라 하고, 재목을 치수에 맞도록 재거나 자르는 일은 마름질, 마름질한 재목에 먹매김 하여 용도에 따라 깎고 홈을 파는 일은 바심질이라 한다. 미리 짜 맞출 목재를 만들어 놓고 정해진 순서에 의해 짜 맞추기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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