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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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층이 모두 원룸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두 구조와 크기가 다르다. 꼭대기 층은 복층 로프트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건물의 형태를 살려 사각형 구조로 벽과 지붕이 설계된 테라스에 한옥의 복합문을 달아서 공간을 분리하거나 합칠수 있도록 하였다.

용도에 따른 경직된 서양식 공간 구분이 아닌 융통성있는 전통 주거의 방 개념을 적용하여 사는 사람에 의해 방의 활용이 다양하게 변화되도록 의도하였다. 전통 마당과 마루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나무, 돌 등의 자연재를 사용하였다.

전형적인 ㅁ자 구조의 한옥으로 안채는 대청과 안방으로, 사랑채는 사무공간으로 활용하였다. 사무공간의 벽에는 유리를 끼워넣어 공간이 넓어보이도록 하였다. 한지를 사용하여 벽체와 문, 창호를 마감하여 전통적 분위기를 살렸다.

베란다를 터서 머름처럼 턱을 높인 툇마루와 띠살 창호를 사용해 아파트 내에 한옥적 공간을 만들었다. 홍송을 사용해 창호 및 가구를 만들어 운치를 더했다.

자연 소재인 나무와 돌, 한지 벽지를 응용하여 한국의 정서를 표현하고 자연을 모티브로 한 연출로 운치를 더했다. 발을 연상시키는 메인홀의 붉은 노끈 다발은 시선의 차단과 파티션 역할을 한다. 한국적인 것에 대한 일차적 표현으로 높은 천장구성과 오브제 개념의 아트 모빌, 한지벽지, 그리고 아크릴 월 조명 같은 빛들이 있다.

공간의 간(間)에 대한 접근에 중점을 두어 전통 공간이 지닌 속성과 사상, 정신을 표현하는 열린 구조와 이에 의한 공간의 소통을 꾀했다. 리빙룸을 복층형으로 둔 수직적 공간 계획과 복도를 활용한 사유 공간의 형성은 수평적 공간 분할로 공간에 대한 가변성을 극대화 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계단과 복도 사이 공간은 선으로 간결하게 표현하되 사방탁자 모티브의 파

담은 영역을 규정짓는 도구적 기능 외에도 담백한 형태, 웃음이 오고가는 이야기 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다. 이러한 담이 내부로 들어와 방을 이룬다. 문과 문살의 한국적 요소가 묻어나오고 격자무늬의 부드러운 천, 공간이 소통하는 유리 등 다양한 소재와 형태의 담으로 재구성 하였다.

한국적인 멋을 모던하게 풀어내고 웰빙과 친환경을 지향한다. 심플한 공간에 나무, 돌 같은 자연 소재를 사용해 자연스런 모던함을 추구하되 전통적 느낌의 조명과 오브제로 공간에 재미를 더했다.

나무의 격자문양, 그리고 그 사이에 끼운 돌에서 보여지는 전통적인 패턴은 소재가 갖고 있는 필요성과 유희성을 기본으로 공간이 갖고 있는 틈에 대한 접근을 보여준다. 돌과 나무, 그리고 한지의 자연적인 요소는 사람의 감성을 움직인다.

전통 공간의 특징인 가변성과 유용성에 중점을 두었다. 공간 본연의 특징에 맞는 명확한 실의 구분만을 두어 각 공간이 가지는 유용성을 극대화했다. 동선에 따른 자연스러운 공간의 연계로 전경의 변화를 경험하며 기승전결의 경험을 유도한다. 긴 복도를 통한 공간 분할과 사유의 공간을 계획했고 계단과 복도 사이의 공간에 전통 사방탁자가 가진 간(間)의 느낌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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