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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속 고움을 도슨팅 해드립니다
  • 조회수 : 4821
  • 작성일 : 2015-12-29

 

서울 속 고움을 도슨팅 해드립니다 

 

서울 속 고움을 도슨팅 해드립니다

 

  쨍한 해는 어느새 사라지고 언젠가부터 모르게 높고 푸른 하늘아래서 우리는 바쁘게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단풍과 누런 갈대가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색의 향연을 만들어내고는 합니다. 가을은 특히나 자연 속에서 우리의 고운 색들, ‘오방색(五方色)’들을 더욱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한국의 전통 색상, 오방색 

한국의 전통 색상, 오방색 한다솜이 김현지

 

  한국의 전?통 색상인 오방색(五方色)은 황(), (), (), (), ()5가지의 색을 말합니다. 5가지의 색상은 음양오행사상을 기초로 하고 각각의 방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중앙과 사방을 기본으로 삼아 황()은 중앙, ()은 동쪽, ()은 서쪽, ()은 남쪽, ()은 북쪽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의미를 지니는 것을 넘어서 이 5가지의 색들은 우리 선조들의 생활 곳곳에 깃들고 녹아져있습니다. 중앙을 나타내는 황색은 가장 고급스러운 색으로 취급받아, 궁중에서 많이 사용한 색입니다. 청색은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색으로 사용됐다고 합니다. 결백, 진실을 의미하는 백색은 특히나 우리 백의민족에게는 더욱 특별한 색입니다. 그리고 적극성과 열정을 의미하는 적색, 인간의 지혜를 나타내는 흑색이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을 이 5가지의 색들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음, 양의 균형을 꾀했다고 합니다.

 

알록달록한 단풍의 덕수궁 돌담길 

알록달록한 단풍의 덕수궁 돌담길 한다솜이 김현지

 

  그리고 오방색의 조화가 가장 잘 나타난 계절은 지금의 가을이기도 합니다. 일상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흰색과 검은색. 빨간 단풍들과 노란 억새 그리고 푸른 하늘까지. 이런 오방색의 모습이 가장 잘 타난 서울의 명소는 손에 꼽지 못할 정도로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풍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덕수궁 돌담길과 억새와의 조화를 볼 수 있는 하늘 공원은 특히나 유명한 명소입니다. 정동길이라고도 불리는 덕수궁 돌담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에서 최우수상으로 뽑힐 만큼 유명한 곳입니다. 지하철 2호선 시청역 4번 출구에서 나와 대한문 옆을 시작으로 짧고 걷기 편한 20분 코스입니다. 그래서 많은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나들이를 오거나 직장인들의 식후 산책 코스로도 적합한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덕수궁 돌담길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덕수궁 돌담길 한다솜이 김현지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고궁뿐만 아니라 서울시립미술관, 정동극장도 인근에 위치해 문화생활까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단풍과 함께 멋진 사진을 찍으며 저마다의 추억을 남기고 갑니다.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출사지이기도 합니다. 직접 반사판과 DSLR 카메라를 가지고 화보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떨어지는 단풍잎들 사이에서 즐겁게 뛰노는 아이를 찍는 엄마의 모습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돌담길 내에서의 작은 행사

돌담길 내에서의 작은 행사 한다솜이 김현지

 

  단풍이 절정에 접어들면서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많은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덕수궁 플리마켓은 언제나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닌 만큼 더욱 사람들이 모여들고는 합니다. 그리고 항상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거리공연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매일이 같지 않아서 더욱 특별하고, 다음이 기다려지는 것이 덕수궁 돌담길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억새가 만연한 하늘공원 

억새가 만연한 하늘공원 한다솜이 김현지

 

  그리고 늘 바쁘고 화려한 서울 시내이지만, 그런 서울 내에서도 기분을 적당히 좋게 만드는 잔잔한 바람 속에서 노란 갈대들과 해바라기의 조화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하늘 공원입니다. 하늘공원은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생태환경공원으로 그 이름에 맞게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공원입니다. 생태 환경이 상당히 잘 조성되어있으며, 서울에 흔치 않은 모습인 만큼 가을과 겨울은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하지만 넓은 면적인 만큼 여유롭게 산책을 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저마다의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  

저마다의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 한다솜이 김현지

 

  실제로 하늘 공원 내에서는 추운 날씨지만 가을 속 오방색의 조화를 몸소 느끼고 있는 서울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푸른 하늘과 대비를 이루는 노랗게 익은 갈대들의 조화를 유화로 남기는 시민 화가들도 있었고, 삼각대와 카메라를 가지고 여유롭게 하늘공원의 모습을 담아가는 시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서울 시내 속 우리의 색들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의 공간들은 많이 존재합니다. 인위적인 알록달록한 빛을 내뿜는 서울 시내 안에서 가끔은 이런 자연 속 오방색들로 함께 가을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