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별 표준영정

정희계 (鄭熙啓)
고려말·조선초의 문신으로 조선을 창업한 개국공신

 양경공(良景公) 정희계(鄭熙啓) 1348(충목왕 4)~1396(태조 5) 고려 말 · 조선초의 문신으로 조선을 창업한 개국공신이다. 본관은 경주(慶州), 호는 양성헌(養性軒)이다. 1348년(고려 충목왕 4) 3월 18일 정휘(鄭暉)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친은 고려 말 문신으로 서북면병마사(西北面兵馬使), 추밀원부사(樞密院副使), 동북면병마사(東北面兵馬使)를 지내고 1361년 제2차 홍건적 침입 당시 동북면도지휘사(東北面都指揮使)로 공을 세워 재상직인 문하평리에 올랐다. 시호는 문충공(文忠公)이다. 모친은 고려 후기 문신으로 친원파 기철 등을 숙청한 문하시중(門下侍中) 충경공(忠敬公) 염제신(廉悌臣)의 딸이다.


 그는 1369년(공민왕 18)에 문과에 합격하여 공민왕의 총애를 받아 대호군에 올랐고 우왕 때 서북면 도순문사(都巡問使)를 거쳐 밀직사(密直使)를 지냈다. 이성계(李成桂)가 실권을 잡은 후 1390년 판자혜부사(判慈惠府事)에 등용되었으나, 1390년(공양왕 2) 이성계를 해치려는 이른바 윤이(尹彛) 이초(李初)의 옥(獄)에 연루되어 안변에 유배되었다가 이듬해 풀려났다. 1392년 판개성부사에 이어 문하평리로서 응양위상호군(鷹揚衛上護軍)을 겸임하였다. 1392년 7월 17일 수창궁에서 이성계가 신왕조의 태조로 즉위하자 그는 남은(南誾)과 함께 공양왕을 폐하는 교지를 공양왕에게 전하였다.


 정희계는 이성계를 추대하여 조선을 세운 공로로 배극렴 조준 등 16인과 함께 개국 1등공신이 되었다. 그는 개국 직후 좌명공신 참찬문하부사(參贊門下府事) · 팔위상장군(八衛上將軍)에 올라 계림군(鷄林君)에 봉하여졌다. 이어 좌참찬(左參贊) 도총부 도총관 등을 거쳐 판한성부사(判漢城府事)로 있을 때인 1396년 7월 12일에 49세의 나이로 졸(卒)하니 양경공의 시호가 내려졌고 우의정에 추증(追贈)되었다. 안성시 서운면 송정리에 사당이 있다.


[영정개요]
-표준영정 지정년도: 2014
-제작 작가: 동강 권오창
-영정크기: 107X180(가로X세로cm표시)
-소장지 및 소장인: 양경공 사당(경기도 안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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