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문화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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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살무늬토기는 신석기시대에 우리나라 전역에서 만들어 쓴 질그릇으로 다양하게 그려진 그 기하학적 무늬는 미술사적으로나 문화인류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선사문화의 연계성 및 시원을 밝혀 주는 주요 상징이기도 하다.

측우기는 강우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기구로서 세계 최초의 발명이다. 유럽 최초의 정량적 강우량측정기인 이탈리아의 카스텔리의 것이 1658년에 제작되었으니, 1442년에 제작된 측우기는 무려 200여년이 앞선다. 그런데 이러한 측우기의 제작을 중국인들은 인정하지 않고 자기들이 제작하여 조선에 하사했다고 억지 주장을 한다. 이러한 주장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조선건국의 이념과 15세기 당시의 천문학 성과를 반영한 천문도이다. 동양에서는 중국의 ‘순우천문도’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천문도로 중국의 천문도와는 달리 우리의 독자적안 별자리를 보여주는 독특한 천문도이다. 1395년에 제작된 태조대의 원본각석이 그대로 현존할 뿐 아니라, 숙종대의 복각본도 원본이 그대로 남아있어 우리의 과학문화를 옛 모습 그대로 생생하

풍수는 전통적 환경사상이자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응축된 자연생태학이다. 풍수지리의 자연관은 자연을 생명력 있는 존재로 보고 자연의 생명력을 인간과 동화시킬 수 있다고 보는 관점이다. 풍수지리의 입지론은 전통적 최적주거입지론이라고 할 만한 것으로서 풍수지리론의 요체이기도 하다. 풍수적 환경에 대한 가치인식과 이해는 쾌적한 삶의 공간을 중시하고 자연과

우리나라의 서해안 갯벌은 캐나다 동부해안, 미국 동부해안, 독일 북해연안, 아마존 강 유역의 갯벌과 함께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이다. 갯벌(tidal flat)은 주인 없이 버려져 있는 쓸모없는 땅이 아니라, 수많은 생물들이 살아가는 서식처이자 주변연안 해역을 깨끗하게 지켜주는 정화조이다. 갯벌은 그 자체, 인간과 자연이 빚어낸 바다밭의 문화적 상징물이자

황토는 한국인의 정서적 감흥에 가장 잘 부합되는 색깔과 느낌, 효용성 따위를 지니고 있다. 많은 시인들의 작품에 황톳길이 노래되는 이유는 단순한 시어(詩語)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황토에서 태어나서 황토로 돌아가는 한국인의 삶이 강력하게 배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흙을 우습게 여기고 서양식 시멘트문화에 매몰되어왔다. 근년에 들어와 황토바

세계지도에서 동해표기의 90%이상은 동해(East Sea)보다 일본해(Sea of Japan)로 되어 있다. 한국인끼리야 당연히 동해라고 부르지만 어디까지나 ‘국내용’일 뿐 국제사회에서는 일본해로 통한다. 따라서 동해는 명칭자체를 널리 알려야 할 필요성이 상시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우리나라 바다명칭의 대표적 상징물이다.

대동여지도는 조선후기에 고산자 김정호가 제작하였으며, 한국의 고지도 중에서 가장 문화 상징성이 강한 대표적인 지도라고 할 수 있다. 대동여지도는 국토의 산수체계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해주며, 백두대간을 비롯한 한국의 전통적인 산맥인식과 산줄기체계가 집약되어 있는 성과이기도 하다.

서구사회의 동물성단백질신화에 빗대어 식물성단백질문화의 정수로써 한국의 장문화(醬文化)를 내세울 수 있다. 된장문화는 비단 단백질만 있는 것은 아니나 콩 단백질의 위대한 힘을 내세울 수 있다. 일찍이 조선후기 실학자 이익(李익)은 '성호사설(星湖僿說)'의 대두론(大豆論)에서 이렇게 갈파하였다. “콩은 오곡의 하나인데,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강렬하고 매운 맛의 고추장은 한국장문화의 상징으로 강력한 맛을 내게 한다. 고춧가루와 더불어 고추장은 한국음식문화의 바탕을 이루며 매운맛을 무기로 식생활의 혁명을 가져왔다. 매운 김치가 세계화되는 것과 더불어 이제는 매운 장맛도 세계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나 나름의 소스가 있지만 고추장은 전 세계에 유래가 없는 특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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