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문화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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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는 학식과 인품을 갖춘 유교의 인격체로서 현대교육이 추구하는 개인의 완성과도 무관하지 않다. 선비는 관직이나 신분의 의미보다는 부단한 교육과 연마를 통한 인격의 완성에 근본적인 뜻이 있다. 따라서 선비정신은 실용적인 교육 목표에 함몰되어 있는 현대인에게 지성과 실천을 겸비한 인격체의 완성을 교육의 목표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선비는 그러한 교육목표 중에

미륵(彌勒)은 미래불로서 세상에 하생하기 전까지 성불을 미룬 대승불교의 대표적인 보살로서 한국인에게 널리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인들은 미래와 희망의 상징으로 미륵을 신앙했다. 화랑은 미륵의 화신으로 간주되었고 화랑도는 미륵을 따르는 집단으로 불리었다. 사회적인 혼란기나 변혁기에 출현한 인물들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이끄는 주체로서 자신과 동일시되는 강력한 권위

한국의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통문양상징은 도깨비다. 도깨비는 문양으로서만이 아니라 설화로서도 가치가 뛰어나다. 붉은악마가 치우천황을 상징하듯이 도깨비의 벽사적 원형질은 한국벽사신앙의 최고의 상징물로 인정된다. 대내외적으로 도깨비의 상징성을 제고시킬 필요가 있다.

무당은 변화된 의식의 상태(altered state of consciousness)를 경험하면서 인간의 삶 속에서 얽히고설킨 갖가지 삶의 문제에 해답을 제시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종교전문가로서 치병, 점복, 의례의 영역에서 고유한 직능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한국 무당은 점차 명멸해가는 샤머니즘의 시대적 운명과는 달리 여전히 현대의 도시문화 속에서도 고대로부

서낭당은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을 제사하는 곳으로 흔히 마을 입구나 고개에 형성된 성스러운 공간이었다. 서낭당은 마을과 마을, 도시와 도시간의 경계와 성스러운 공간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공간적인 상징이다. 서낭당은 일반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 구현된 민속종교(popular religion)의 특질과 공간을 질적으로 구획하는 공간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는 상

금줄문화는 ‘금하는’ 의미를 지닌 신성스러운 줄이었다. 그러나 금줄문화는 점차 소멸을 거듭하고 있으니, 가령 아기를 낳을 때 치던 인줄도 산부인과와 더불어 사라졌다. 금줄은 가장 한국적인 문화 원형질의 하나이다.

선은 샤먼의 엑스터시와는 달리 정신의 몰입을 추구함으로써 마음의 번뇌를 끊고 평화를 얻으려는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수행이다. 선은 평상의 마음에서 고요함을 실천함으로써 치열한 일상의 삶을 잊고 내면의 각성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산간의 사찰뿐만 아니라 도심의 현대적 삶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선종이 중국에서 본격화되었으나 본토에선

중국의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와 비견되는 한국어머니의 교육상을 상징한다. 특히 한석봉은 조선시대 최고 명필 가운데 하나였기에 문화상징으로 선정되기에 충분하다.

전 세계에 가장 먼저 한류를 보급시킨 스포츠

구들은 가장 원초적인 문화유산이면서도 희소성이 없기에 ‘화끈한’ 주목거리에서 벗어난다. 그러나 구들만큼 민족생활양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문화유산은 없을 것이다. 구들의 중요 특징은 의식주 생활풍습 가운데서 전통의 현대적 적응력을 가장 잘 보여준다는데 있다. 즉, 구들은 힘은 그 ‘장기지속성’에 있다. 수천 년 세월을 변하지 않고 이어져 왔으며, 초현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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